질문) 심장사상충 걸릴 확률이 높은가요?
☞ 대전에서 3~12월 실외견 심장사상충 감염실태조사에서 무려 36.4%가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있으며 (대전지역사육견의 심장사상충 감염실태조사 – 장승익 외 5명, 대전보건환경연구원. 2004년 발행), 2008년 울산의 실외견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항원검사를 한 결과 47.8%가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 2017년 봄 수도권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75% 감염이 확인된 사례등을 보면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질문)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꼭 먹여야 하나요?
☞ 개 심장사상충증은 증상에 따라 4단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주 기생처는 폐동맥이지만 숫자가 늘어나면 심장(주로 우심실)을 포함해 다른 장기로 범람하는데 1,2단계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고, 증상이 눈에 띄는 경우엔 이미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 결국엔 죽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먹이시는게 좋습니다.

질문)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미리 먹여도 되나요? / 두어달에 한 번씩 먹이면 안되나요? / 한 번만 먹이면 안되나요?
☞ 모든 약은 그 특성과 약효지속기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용법ㆍ용량을 지켜야 합니다.
☞ 심장사상충 예방약 투여의 최소 나이는 6주령입니다. 이보다 어린 강아지에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일 필요도 없지만, 먹일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심장사상충은 바이러스(크기 : 0.01~0.2μm // 1μm=0.001mm ), 세균(크기 : 1μm)과 달리 실처럼 생긴 기생충(암컷 성충의 경우 30cm로 자라기도 함)입니다. 따라서 그에 대한 대비도 다릅니다. 한 번 먹인다고 평생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며, 두어달에 한 번씩 먹이게 되면 약효가 떨어져 성충으로 자라버릴 수 있습니다. 성충으로 완전히 자라면 심장사상충 예방약만으로는 치료가 힘듭니다. 질병에 걸려 힘들게 치료하기보다는 제때에 예방함으로써 동물과 보호자에게 부담이 덜 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꼭 정기적으로 먹여 주세요!

질문) 겨울에는 안먹여도 되죠?
☞ 심장사상충은 주로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염이 되며, 14도 이하로 떨어지면 전염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5~10월에 심장사상충이 전파하는 시기이므로 4~11월에는 매달 먹여야 합니다.
   그러나 따뜻한 실내에 거주하는 반려견이 많아지고, 겨울에도 모기가 발견되기도 하는 데다가, 많은 동물 보호자들이 겨울에는 사상충 예방을 소홀이 하면서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FDA와 미국 심장사상충학회에서는 연중 내내 심장사상충 예방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심장사상충 예방이 주 목적이긴 하지만 다른 기생충도 잡아주는 피란텔이 복합처방되어 있으므로 꾸준히 먹여 주세요.

질문) 심장사상충 예방약만 먹이면 되나요?
☞ 한 알로 모든 기생충에 대한 예방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심장사상충 예방약마다 구충 범위가 다릅니다. 촌충, 편충, 원충 등에 감염시에는 별도의 구충제를 심장사상충 예방약이랑 며칠 간격을 두고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같이 먹이면 토할 수 있고 다른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요)

질문) 다른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데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투약해도 괜찮을까요?
☞ 질병에 걸리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간에 문제가 있는 노령견일 경우 성충검사를 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질병을 치료중이라면, 같은 날 여러가지 약을 투약하기 보다 간격을 두고 심장사상충약을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사람 구충제를 먹여도 되나요?
☞ 동물에게 먹여도 되는 성분으로 구성된 구충제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과량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쉽게 지침, 마르고 기운 없어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의 체중에 비례해서 복용하도록 제조된 동물용 구충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